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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날카로운 이빨을 숨긴 채
다가오는 승냥이처럼
슬금슬금 나를 옥죄는
저 그림자는 어디에서 왔을까
그 다가오는 모습이 마치
서서히 타오르는 불길처럼
마음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떨치려해도 버리려해도
물면 놓지 않는 찰거머리처럼
나의 머릿 속을 온통
이리저리 헤집고 있는 것일까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나의 사랑이 부족했었나
마치 내가 내가 아닌 듯
꼭두각시 인형처럼 오락가락
너무나 한심하지만
이미 저 승냥이가
나를 지배하는 주인인것처럼
쉽게 놓아주질 않아 슬프다
글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생각이 나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적는 것이다.
- by 달달형님
Doubt
with sharp teeth hidden
Like the coming Seung-nyang
creeping me down
Where did that shadow come from?
It's as if the approaching image was...
Like a slowly burning fire.
more and more in one's
Why is it growing?
Even if you're nervous, if you're willing to throw it away,
Like a leech that never lets go when it bites.
all over my head
Are they poking around?
Do you even love her?
Was my love lacking?
Like I'm not who I am.
back and forth like a puppet
It's so pathetic.
That Seung-nyang is already...
Like a master who rules me.
I'm sad that I can't let you go easily.
It's not about writing.
Every time I think about it, I think about it.
It is to write as one pleases.
- By sweet br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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