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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쓰다

느리게 산다는 것, 모데라토 칸타빌레

by 달달형님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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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어떻게 본다면 한국인의 뛰어난 특성이자, 70년대 한국 성장의 원동력일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이런 삶을 살아온 이전 세대들에 영향 아래 자란 우리 현 세대들은 빨리라는 강요에 의해 선택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저 또한 그런 영향을 받아 왔기에, 빨리하고, 많이 하는 삶을 살아 왔다. 마음이 내키든 내키지 않든 우선은 해야만 했다. 사실, 성격은 빨리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유롭고 천천히 보내는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세상 삶이 녹록치는 않은 게 현실이다.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은 이러한 삶 속에서 느림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선택이라 말한다. 사실 이 말에 지극히 공감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우리는 알면서도 선택하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우리의 생존과 미래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느리게 살려고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가끔 우리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건강은 잃기 전에 건강은 지켜야 한다.','크게 아프고 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삶에서 건강이 최고 우선이다'. <느리게 산다는 것>은 앞서 말한 건강에 비교한 문구처럼, 삶의 후회를 남기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바쁜 시대에 자신이 의도와는 다른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사는 우리 자신들에게 여유로운 삶을, 시간 속에서도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느리게 산다는 것>은 일상의 생활 속에서 느림을 실천하며, 느끼고 경험한 삶의 철학을 담은 에세이이자, 심리서, 철학서라 하겠다. 그런데 읽기가 쉽다. 구성 자체도 읽기 편하게 쓰여 있다. 책을 펴보고 읽어 보시라. <느리게 산다는 것> 이 책은 일상의 삶을 쓰면서, 삶에서 느림의 미학을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왜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강요와 쫓김이 아닌, 선택과 절제의 미학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는 즐거운 책이다.



* 이 서평은 <드림셀러>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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