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코로나19이후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요?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는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영화"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대부분 방역 대책의 중심이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넥플릭스", "애플TV" 같은 구독 홈스트리밍 서비스업의 엄청난 호황을 누렸죠.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지금 코로나 19가 이제 거의 끝날 무렵인데도, 영화 산업은 사라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얘기를 왜 하냐구요? 오늘 서평을 쓸 책이 영화와 관련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평후기를 쓰게 될 책은 "사회심리학자인 전우영"작가가 쓴,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영화에 대한 이론을 얘기하기 보다는, 기분에 따라 다른 음악을 듣듯이, 영화 또한 기분에 따라 어떤 영화를 볼 것인가?를 추천해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책의 초반은 영화가 주는 순기능에 대해 언급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영화를 왜 보는가, 그 이유를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저도 한번 물어봐야 겠네요. "여러분은 영화를 왜 보시나요? 왜 보려고 하나요?"

사실 저는 영화를 볼 때 커다란 의미를 두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기분에 그렇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 스타일이고, 주로 액션영화를 선호하기에 그렇게 선택의 폭이 넓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만일 있다면, "심심해서", "답답해서", "그냥 화끈한 게 보고 싶어서", "킬링타임용" 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는 저마다 다른 이유들이 무척이나 많겠지요. 책은 바로 그 부분에 초첨을 맞추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영화를 보고 싶은 이유, 영화를 보고 싶은 그 때의 기분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그렇게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이 책은 당신의 심정과 기분에 맞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마치 의사의 진료처방전처럼 말입니다. 책에 여러 분야의 영화들이, 당신의 감정의 기분에 맞게 분류되고,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당신에게 맞는 영화를 추천하고 그 당시의 감정을 해소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런데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말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멈춤과 전환"을 위해서 입니다.

멈춤이란 것은 영화를 봄으로써 감정을 공유하고 해소함으로써, 스트레스나 잡생각하는 것을 잠시 멈추게 된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그리고 전환은 앞에서 말한 "멈춤"을 통해 잠시의 시간과 생각의 여유를 가지고 되면,새롭게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언제, 그리고 왜 영화를 보시나요?"

현재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에게 넌지시 물어보세요. 지금 기분이, 감정이 어떤지 물어보세요.

"혹시나 당신의 마음에 약이 필요한 가요?" "혹시 당신의 마음에 영양제가 필요한가요?"

"혹시 지금 울고 싶은가요?" "혹시 위로 받고 싶나요?" "혹시 웃고 싶나요?"

"혹시 사업이, 직장이 힘들어 아픈가요?"

혹시나 당신이 지금 이렇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요.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이 책이 당신의 감정에 영화 처방전을 드릴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렵지 않아요. 책은 당신의 마음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전처럼 영화를 맞게 선별해 놓았으니까요. 그 영화를 통해 당신의 현재 마음에 분명하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최근 영화도 아니기에, 찾기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지 못한다해도 책에 이미 줄거리처럼 기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괜찮습니다.

책은 굳이,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고 할 시간마저 어쩌면 줄여드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책 제목대로 당신 마음의 처방전이고, 당신은 영화라는 약을 골라서 처방받고 그 이후에 당신 마음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책은 영화를 잘아는 분들에게도, 영화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현실적인 처방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어본 후, 51편의 영화 중, 당신의 현재 마음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아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