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이 확 땡기던 책이다. 장사하는 분들이나 사업하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제목이다.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제목을 보면 바로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바로 무엇이냐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라는 책이다. 어떻습니까? 충분히 공감히 가시죠? 저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저는 저를 잘 팔고 싶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물론 팔수는 없지만요.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팔리지 않는 이유> 책은 명확하게 그 이유를 얘기해 준다. 어떻게 보면 너무 노골적이라서 좋다. 간단하게 말로 정리하자면 이렇다.
첫째, 우리는 고객의 말을 믿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객의 말을 100% 신뢰하지 말고, 고객이 하는 행동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하지 마라. 전문용어로 말하면 ‘사후확증편향’이라는 개념이다. 섣부르게 넘겨짚지 말라는 것이다. 결과를 미리 예측한다고 모두 성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해 두라는 것이다.
둘째, 과거의 성공 경험이다. 때로는 과거의 성공 경험의 자신의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도 바뀌고, 사람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의 성공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과도한 신뢰가 자신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고객은 단순히 편의성을 증대하거나, 삶을 편리하게 해 준다는 이유만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개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때도 주위 환경, 구성원, 마케팅 등 많은 요인들의 고려해서 구입한다는 점입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리 자신의 생각의 선입견을 탓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자신은 한번 하나의 생각이 굳어지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장사나 사업에서는 그 의사가 쉽게 변하지가 않기 때문이지요. 고객에 대한 생각도 아마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시작부터 ‘편견을 깨라’고 이런 말을 한 것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장사하지는 분들이나 사업을 하시는 분들, 나아가 어쩌면 웅크리거나 낙담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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