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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쓰다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4, 동한말기편

by 달달형님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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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당신의 나이가 40대 이상이라면 대부분이 한번쯤은 ‘삼국지’를 들어보거나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학창시절에 인기가 많았죠. 책을 별로 안 읽었던 제가 이문열의 삼국지 10권짜리를 3번 정도 읽을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삼국지에 관한 것이라면, 중국인 다음으로 한국인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특히나 위.촉.오나라 삼국에 대한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고,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전장에 이슬로 사라졌으니 말이죠. 특히 유비, 조조, 관우, 장비, 여포, 제갈공명, 주유 등 참으로 각양각색의 영웅들이 인기를 끌었죠.


왜, 삼국지가 그렇게 인기를 끌었을까? 픽션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그 삼국지 속에 숨겨진 교훈이나 전략, 그리고 의미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랬기에 저도 읽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도 인기가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으나, 삼국지 관련 책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책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4]는 중국사 시리즈물 중 삼국지처럼 위·촉·오나라의 조조, 유비, 손권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책은 색다르게 쓰여 있는 게 특징이다. 제목처럼, ‘고양이’가 주요 인물을 대체하고, 소설이 아니라 만화책에 가깝다. 그래서 어른은 물론 어린아이들까지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그만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글로 읽는 것보다 쉽게 다가오는 것도 있지만, 주인공이 고양이라서 귀여운 느낌이 더욱 든다.


그렇다면, 책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4]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책은 10권짜리 삼국지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삼국지의 주요 인물, 조조, 유비, 손권 등이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모 등도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황건적의 난, 영화에서 보았던 적벽대전 등을 다루고 있다. 이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책은 크고 작은 사건의 역사 속에서 난세의 영웅들이 어떻게 자신과 싸워서 주변을 지켰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만화로 쓰여 있고, 고양이가 주인공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40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삼국지를 젊은 층, 어린아이에게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중국사를 궁금해하는 분들과 청소년, 어린에게 참으로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사를 시리즈로 썼기에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의 다른 책에도 호감이 갈 것만 같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서평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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