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부터 스톡 사진가, 사진이 돈이 된다고?

재작년인가? 엄청난 이슈가 되었던 NFT 때문에 사진과 그림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 그냥 일상에서 찍은 사진과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림이 돈이 된다는 뉴스를 접할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 알아보다가 관심이 식기도 했지만, 잘 몰라서 그냥 흘려 보냈다.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띈 책이 ‘나도 오늘부터 스톡사진가’라는 책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아!할 정도로 무슨 책인지는 알 것 같았다. 그래서 한번 훑어볼 요량으로 읽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사진으로 돈을 번다는 글과 사람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전문작가가 찍은 것도 아니다. 스마트폰 휴대폰 카메라로 일상에서 찍은 사진들이 수입이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스톡 사진은 무엇일까? 무엇이길래 책으로도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일까? 스톡 사진(stock photography) 이란 단어 뜻 그대로 비축한 사진을 말한다. 즉 스톡 사진을 모아 놓은 플랫폼에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으면 기업이나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골라서 편하게 사용하고 저렴한 사용료를 지불하면 되는 사진을 스톡 사진이라 한다.

그럼 스톡 사진은 왜 가능성이 있는가? 과거에는 광고나 업무에 이미지를 활용하려면 전문작가 및 여러 스텝들이 필요했다. 즉,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 ‘저작권’의 침해 문제도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 문제에서 스톡사진은 스톡플랫폼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나도 오늘부터 스톡사진가”에는 어떤 내용들이 숨어 있을까? 단순하게 말하면, 우리가 스톡 사진을 해야하는 이유? 그리고 돈이 될 수 있도록, 스톡사진을 올리는 방법, 저작권에 저촉이 되지 않는 사진은 무엇인가?, 사진의 컨셉과 목적을 명확히 하는 방법, 상업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사진은 무엇인가?, 아이디어가 돋보이게 만드는 소품, 다양한 촬영방법 등이 책 속에 수록되어 있다.

요즘 N잡으로 유튜버나 블로거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 실정이다. 우리 자신이 일상에서 찍어 놓은 사진이, 기업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기획자들이 나의 사진을 자신의 필요에 의해 다시 의미를 부여하고, 나는 그로 인해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혹시나 모른다. 내가 단순하게 찍어 올려 놓은 사진이 누군가에는 매우 필요한 사진이 되고, 나에게는 추가 수입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유심히 더욱 관심을 갖고 도전해 보려 한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책을 읽고서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