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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쓰다

생로병사의 지혜, 속담으로 꿰뚫는다, 신간도서

by 달달형님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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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나때는 엄청 많이 사용하고, 읽고 쓰고, 외우고 했는데 요즘은 일부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비꼴때 사용한다.

무엇에 대한 말일까? 아마, 궁금할 것이다. "속담"얘기다. 지금 40~50대 세대는 학창시절에 속담을 꽤 공부했을 것이다. 요즘 MZ세대에게는 아마 딴나라 말일 수도 있겠다. 거의 사용을 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를 빼면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속담을 주제로 쓴 책을 읽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읽다보니 이런 속담도 있었구나 새로움을 배우게 되었다. 그럼 오늘 읽은 책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해 보겠다.

오늘 소개할 책은 [생로병사의 지혜, 속담으로 꿰뚫는다]이다. 이 책은 사람의 태어남을 시작으로 죽음까지의 일생을 속담으로 시작해서 속담으로 끝낸다. 읽는내내 감탄이다 속담의 해석보다는 글에 녹아난 것처럼, 말처럼 쓰였기 때문이다. 꽤 자연스럽게 말이 이어진다. 어떻게 이렇게 썼는지 참 대단할 따름이다. 이 책을 만들기까지 아마 오랜 시간이 걸렸을 듯 싶다.

책은 각각 소제목을 토대로 소제목과 연관된 속담을 일일이 언급하며 글을 썼다. 만일 출생이라면 "하늘이 하는 일과 부모님이 하는 일은 못 말린다." 아들과 딸이 소제목이라먼 "딸은 시집을 안 보내도 걱정이고 보내도 걱정이다",
나라와 법, 백성이라면 "민심을 얻은 사람은 하늘도 감동한다." 등이다. 이런 소제목 아래 몇 백개에 해당하는 속담들로 글을 쓴다. 이러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는 삶의 끝 죽음을 소제목이고, 속담은 "사람의 가치는 관 뚜껑을 덮은 후에야 안다."로 시작한다.

이 책은 읽는 내내 속담으로 시작해서 속담으로 끝난다. 속담이 거의 전부이다. 그리고 속담 부분은 글씨의 색을 달리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속담을 더 잘 보이게 하였다. 또한 이 책은 사람의 인생 전체를 담았기에, 힘든 시기인 요즘에 앞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은 속담을 편하게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책이 글씨로 빽빽해, 지루할 수 있겠지만 그 내용만은 참 실하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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