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은, 고태희 작가의
[힘은 낼 수 없는 데, 힘을 내라니]입니다.
오늘 읽은 책은 [힘을 낼 수 없는 데, 힘을 내라니]라는 제목의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이 왠지 모르게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아마 끌렸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그 당시의 저의 감정이 조금 불편한 상황이 아니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덜컥 인스타그램에 나온 서평이벤트에 참여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당첨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시도해 보았는데, 노력이 가상했던지 서평단에 당첨시켜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읽고서 서평을 짧게 남겨 봅니다. 참고로, 서평이라기 보다는 책을 읽고 난 후에 공감글인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책을 읽은 후에, [힘을 낼 수 없는 데, 힘을 내라니] 이 책을 개인적으로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혹시나 전국의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의 "감정과 고통의 공유와 이해를 위한 책"이라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동안의 우울증, 조울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접근이 잘못되었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힘을 낼 수 없는 데, 힘을 내라니]의 저자 <고태희>작가는, '2형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입니다.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2형 양극성 정동장애'가 무엇일까? 즉 흔한 말로 "조울증"환자이다. 우리는 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 크게 심각성을 잘 모르고 삽니다. 가끔 장난스럽게 "나 조울증인가봐", "너 조울증이냐"라고 물어보고 대답도 하니까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더 공감을 한 이유는 현재, 고태희 작가가 지금도 치료중이라 하기에, 더욱 감정에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공감이 절로 나옵니다. 거기다가 간간히 나오는 실제 감정에 대한 문구를 보면, 나 자신에 대한 우울증에 대한 인식의 편견과 선입관을 느끼고, 저의 잘못된 인식에 전환을 깨닫게 합니다. 솔직히, 저는 우울증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사람입니다. 저는 힘든 시기가 있어도 머리에 원형탈모가 생겼어도 결국 이겨냈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감정만은 공감합니다. 한때는 저도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같았으나 결과만 달랐으니까요.
책을 보면, 우울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 "부모와의 어긋난 관계"라고, 일본의 유명한 심리학자 '미야지마 겐지'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우울증의 유발하는 원인이 지금 현재시점 뿐만 아니라 유년시절부터 쌓아온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부모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지만, 자녀는 자신도 모르게 담아 두었다는 얘기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자녀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자녀 스스로 자책하거나 미안해하거나 주눅이 드는 경우를 해소하지 못하고 쌓아두었을 때 그것이 어느 순간 우울증의 요인으로 터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심리치료사 '하인즈 피터로어'가 말한 "착한 딸 콤플렉스"다. 이는, 아이가 부모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이다. 단지 부모의 기준과 외부의 평판을 위해서 말이다. 여기에서 또 다른 공감을 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특히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우울증환자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변인들의 "선의의 충고"라는 것이다. 이는 우울증 환자를 위한 지인이나 주변인 또는 가족들의 분명한 호의이지만, 지인이나 가족 또는 주변인 자신의 입장에서 얘기한 것 뿐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울증 환자 본인의 심정과 감정 상태를 알지 못하기에, 우울증 환자 본인에게는 "아픈 말이 되어 버리고, 독이 된다"는 것입니다. 책은 그러한 충고, 조언 대신에 "공감과 위로"와 같은 방향타만 잡아주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단순하게 치면, 들어주고, 공감하고, 보듬어주고, 안아주는 것 같은 행동들 말입니다.
또한 이외에도 우울증 환자들의 심정과 고통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책을 쓴 이유는 많은 분들이 우울증 환자에 대한 생각의 전환과 반성을 위한 책일 것이라 생각하기에 짧게 서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책에는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책을 통해 한번은 알아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이 책은 많은 우울증, 조울증이란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있는 분들에게 그리고 그 주변인이나 지인 또는 가족들에게 100%이상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서평이벤트에 의한 후기가 아니라, 일반 개인으로서 또는 독자로서의 공감과 호의의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는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나, 즉 자신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생 중, 가장 편안한 장소를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때의 기분, 그 감정들을 나를 기준으로 떠올려 보라 말을 합니다.
참고) 이 책은, 서평이벤트에 응모 당첨 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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