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은, 린출판사의 [그리스로마 신화]입니다.
올해는 새해부터 복이 터진 것인가? 서평이벤트에 응모할 때마다 당첨이 되어 책복이 터졌다. 계속해서 읽어야 할 책이 생기지만 부담보다는 참 재밌다. 그래서 올해에는 엄청많이 책을 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나마 들어왔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경하다가 뜨길래, 신청했는데 당첨된 책이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은 이미 한권 가지고 있었다. 가지고 있는 책은 두껍고 내용도 좀 딱딱한 편이라서 잠심 읽다가 놓아 둔 상태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버렸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의 서평이벤트에 응모할까도 망설였었다. 그리고 또 다시 망설이게 만드는 시간이 찾아왔다. 바로 언제냐고? 궁금해하지 마시라.
바로 바로 책을 받고 나서였습니다. 왜냐고요, 책이 너무 두꺼워서 그랬습니다. 아마도 최근 본 책들이 두꺼운 것이 거의 없어서 그랬나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렵지 않을까하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저의 기우(?)에 불과하였답니다.
혹시나 그리스 신화를 읽으시거나, 그리스 신화를 찾으신다면, <린 출판사>의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책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그냥 과감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아직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책에 대해 짧게 말하면, 한마디로 "술술 읽힙니다. 어른이 동화책같습니다. 쉽습니다"로 표현하겠습니다.
이 [그리스로마 신화]는 여러가지 주제로 나누어 풀어 이야기합니다. 짤막짤막하기에 쉽습니다. 그래서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책의 순서는 수많은 신들의 탄생과 배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간혹 또는 흔히 들어 알고 있는 신화들을 기원을 하나하나 알려 주고 풀어줍니다. 그리고 신도 인간들과 다를바없이 사랑과 질투, 그리고 방황을 하는 그리스 신들의 사랑이야기도 짤막하게 풀어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면에서 정말 책이 편안하니 좋습니다. 우리가 그리스신화 책을 읽는 이유는 연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 신화에 이런 게 있고, 저런 신이 있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리스신화는 자세하게 쓰려면 그 양도 어마무지 하겠지만, 그 내용 또한 기억할 수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가족관계(?)가 참 의심스럽기도 하니까요. 아마 누가 누구의 자식인지 외우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혹시나 그리스신화를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한번 쯤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쉽고 재밌습니다. 그리스신화의 기초서 같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알고 싶다면,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좀 아쉬운 것은 끝맺음 단락을 좀 더 유익하게 끝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게 읽고 있다가 책이 끝나지 않았는데, 끝난 것 같아 조금은 아쉬워서입니다. 그만큼 두꺼운 책이지만, 쉽고 금방 읽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책의 말미에 끝맺음 말하나 더 넣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그리스신화를 읽으신다면 첫 책으로 추천합니다.
제가 읽어서가 아니고, 읽어보시면 알게됩니다.
참고) 이 책은 서평이벤트에 응모 후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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