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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쓰다

[티스토리 사랑시] 날 잊지 말아요

by 달달형님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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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달형님입니다.

오늘도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해 볼까요?

오늘 글의 제목은 "날 잊지 말아요"네요. 갑자기 백지영의 노래가 생각나 버립니다.

'날 잊지 말아요, 그토록~~' 맞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중구난방이지만 글을 쓰겠습니다. 아니 말을 하겠습니다.

요즘처럼 사랑이라는 단어와 사랑이라는 말 그리고 감정이 흔해빠진 시기에, 사랑은 어쩌면 참으로 잊기도 쉬운 단어가 되어 버렸죠. 어쩌면 잊기 쉬워졌다는 것은 어쩌면 사랑이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사랑이라는 말을 하고, 그 사람과 사랑을 하였지만, 결국 사랑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질문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그 사람을 잊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옳지 않은 것일까요?

제가 질문을 하지만,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잊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이겠지요. 아마도 잊지 않는다면, 혹시나 앞으로 있을 사랑을 만날 수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랑을 했는데, 사랑을 잊는다고 하는 것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을 잊는다는 것 자체가 지나온 시간에 대한 부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고, 사랑을 한다고 그렇게 몸과 마음으로 얘기했지만, 결국 사랑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니까요. 아닌가요? 사랑을 잊는다는 것은 그 당시의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행동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하여, 그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죠. 그게 현실이니까요. 새롭게 다가올, 새롭게 만날 사랑을 위해서라도 그 사람에 대한 것은 잊어야 겠죠. 정말로 참 아이러니합니다. 사랑이란 것이 말입니다. 사랑했지만, 사랑을 잊어야만 한다는 것이

제가 지금 이 글을 쓰지만, 사람에 대한 사랑은 잊어야 하고,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잊지 말라는 의미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지 못할 만큼 사랑을 주라는 의미입니다. 그 지나간 사랑에서 사랑을 배우고, 감정을 배우고, 그 감정에 현재에 대한 감정을 더해, 당신의 사랑을 더욱 공고히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사랑은 현재가 더욱 더 중요하니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아니 영원할 수는 없으니까,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한다면, 잊지 못할만큼 남는 감정을 그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달달형님-

 

[날 잊지 말아요]

그대여 잊지마요

그대 곁엔 그대를 사랑한

내가 있었다는 걸 잊지마요

비록 그대는 아닐었을지라도

내가 그대를 사랑했음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우리 그래도 한때는

죽도록 사랑했으니 잊지말아요

씁쓸한 기억보단 차라리

행복한 추억의 조각 하나쯤으로

가슴에 남겨두고 잊지 말아요

그댈 잊는다는 건 내 사랑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만 같아 싫어요

그러니 그대여 날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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