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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쓰다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by 달달형님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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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책에 파묻혀 산다. 개인적으로 잠시 일을 쉬게 되어서, 머리 아픈 찰나에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서평이벤트를 있는 대로 신청했는데, 신청하는 족족 모두 당첨이 되어서, 엄청난 책속에 묻혀 살고 있다. 어쩔때는 하루 종일 책만 읽는다.

그래서 오늘도 난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된 책을 읽었다.

오늘 서평을 쓸 책은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책이다.

건축가들이 사랑한 건축물들은 무어시 다를까? 궁금해서 신청을 하기 하였다. 일반인들과는 어떤 관점의 차이가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또 무엇인가? 궁금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건축가들은 어떤 것들을 최고의 건축물은 선택했을까? 참으로 궁금해서 말이다. 참고로,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것이 객관적일 수도 있지만, 주관적인 요소가 반영되는 것으로서 분명히 하나도 아닐 것인데, 어찌 판단할 수 있었을까 말이다. 사실 모든 건축물은 사람이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과 생각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는 데 말이다. 솔직히 그래서 더 궁금했다.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데, 이게 무슨일이고? 첫 장부터 와 닿는 문구가 떡 하니 있는게 아닌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괜찮다"는 말의 의미를 "양용기 작가"님이 자신의 기준과 생각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닌가. 읽어볼수록 마음에 착 다가오니 멈출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양용기 작가님의 괜찮다는 무엇을 말 할까?

양용기 작가의 괜찮다의 기준은 4가지인데 모든 분야에 적용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여기서 가장 강조한 것은 "언행일치"다. 그리고 자신이 최고의 건축물을 판단하는 기준은 "스토리"라 말한다. 즉, 건축물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작가는 스토리가 언행일치와 일맥상통하는 의미인것 같다. 스토리의 결과물이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이 책에는 48개의 세계의 각종 건물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건축물을 보는 세계를 알아보시길 바래요. 그래서 책 안에 수록되어 있는 건축물의 특징과 선정이유를 짧게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째, 전 자연이 좋습니다.

그래서 '필립 존슨'의 "글래스 하우스"가 좋아요. 그 속에 품은 의미조차도 말입니다.

둘째, 곡선미도 좋습니다.

"자하 하디드"의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그 곡선이 주는 웅장함과 자연스러움이 와 닿는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셋째, 요즘 건축물 만들때 초기 모습이다. 그 최초와 같은 의미가 좋고, 투박함이 좋았다.

'르 꼬르뷔지에'의 "돔이노 하우스"다. 보는 순간 현대건축구조의 시조처럼 보여진다. 읽어보니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넷째, 'MVRDV(건축회사)'의 "마켓홀"이다. 독특한 미래 지향형 건물을 보는 신선함이 들어왔다.

다섯째, '델루간 마이슬'의 "에를 페스티벌 하우스"다. 곡선의 아름다움과 평면 그리고 자연을 품은 신비함과 단조로움이 참 멋지게 다가온 건축물이다.

책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개의 건축물이 눈을 사로 잡았으나, 모두 소개하다보면 책을 만든 이유가 없기에 줄이기로 하고, 부족한 부문은 책을 통해 확인했으면 좋겠다. 물론 이 책의 흥미는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미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쉽게 선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 숨어 있는 양용기 작가님의 의도를 알게된다면 일반인들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에서는 건축물의 의미 및 분류 기준을, 자연, 도전, 구조, 미학, 클래식 등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놓았다.

[건축가가 사랑한 최고의 건축물]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양용기 작가가 건축물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시각에 대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될 많은 분들 또한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건축물이 주는 스토리가 무엇일까?"

"내 자신의 최고로 치는 건축물은 어떤 것일까?

이 책에 그 답이 있으며, 길이 있으니, 찾아보길 바랍니다.

추신) 이 서평후기는 필자가 서평이벤트에 응모 후 당첨이 되어, 책키라웃과 크레파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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