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은, [말기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입니다.
'암'이라는 질병, 듣기만 해도 참, 싫은 병입니다. 정 떨어지는 병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암에 걸렸거나 암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한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3년전에 암 수술을 하였기에 그 고통과 부담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이라는 질병에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아, 쉽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 기술 좋으니까, 괜찮아, 별거 아니야" 등 너무나 쉽게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런 말을 했던 분들은 혹시나 그 암이란 병에 걸린다면, 평소와는 달리 매우 커다란 충격을 받아 쉽게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마음에 충격을 받는 것이죠. 자신이 쉽게 했던 말들이 이제는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을 마음으로 알게 되는 것이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암환자"의 마음은 "암환자"만이 알수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암의 종류와 그 정도가 다르다고 해도 말입니다. 나의 몸 속에 암이란 존재를 가지고 있느냐, 갖고 있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도 암투병을 하고, 현재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고 있기에 오늘 읽은 책, <말기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의 그 심정들이 하나하나 다 이해되고, 공감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필자는 저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로 진단받아, 그 고통이 훨씬 심각하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의 모든 삶이 끝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필자는 처음 받았던 충격 속에서 또 다른 시각의 전환과 노력으로 극복한 것이 책에 역력히 남아 있었습니다.
만일, 저에게 필자처럼 "당신이 말기암에 걸렸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다면, 저는 처음에 극복하려하다가 쓸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의사의 진단에 따른 남은 수명이 6개월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해 보기도 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말에 따라, 치료를 받다가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필자는 의사의 말을 따르면서, 다른 부분도 병행하였습니다. 그 만큼 생을 위한 의지가 너무나도 강했다는 반증이었을 것입니다. 고통보다도 살고 싶은 의지가 고통을 이겨낸 것이지요.
그렇다면 필자는 무엇을 어떻게 하였을까? 책에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만, 모든 것을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지 아주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나면? "치료"와 "치유"를 별개로 구분하여 그 개념의 의식하고 접근한 것입니다. 그 행동하는 방식 또한 다르게 한 것입니다. 물론 이 또한 삶에 대한 의지가 고통보다 더 컸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책에서 치료와 치유의 개념을 명확히 말합니다. '치료'는 암이라는 결과물을 의학적으로 제거나 완화하는 것이고, '치유'는 암이라는 결과물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라 합니다. 원인을 찾아야 그 결과물인 암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치유를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합니다. 인터넷과 책 등을 통해 수 많은 정보를 찾고 시도해보고,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암 치료에 성공한 분들의 치료법 등을 듣고 찾아 자신에게도 맞도록 노력도 합니다. 결국 이 책은 자신의 암치료에 대한 노력을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필자가 의학적인 치료를 배제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대체요법이나 민간요법처럼 현대의학에서 배제시킨것도 아닙니다. 단지, 치료와 치유를 구분하고, 그 방법을 각각 따로하면서, 함께 시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 속에는 암을 대하는 일반적인 환자들의 심리들이 예가 들어져 있습니다. 필자는 그런 것들은 부정한 것입니다. 가령, '말기암은 무조건 죽는다' '암은 죽을 병이다'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무조건이 아니라, 죽을 병이 아니다라고 그 인식부터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암은 병의 결과물일 말할 뿐이지. 암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그 원인을 치유하기 위하, 몇십년동안 반복된 자신의 모든 생각이며, 생활습관을 바꿨습니다. 그렇게 치유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통을 이겨내고, 자신의 말기암을 치료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암을 대하는 생각과 자세, 행동을 다른 암환자 분들을 위해 기록한 글입니다.
혹시나 책과는 달리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당신이 필자처럼 암환자라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일입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받다가 끝을 내느냐, 치유, 자연치유라는 것을 병행하느냐 말입니다. 모든 선택에 필자와 같은 결과가 분명 나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은 결과, 이 책은 말기암환자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사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신의 생각을 조금만 바꿔본다면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저 또한 따라해볼 것을 찾았으니 말입니다. 혹시나 이 책을 읽게 되시면, 일반적인 당신에게 이 책을 이해하였다면 당신의 지금 삶이 더 평안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이 서평은, 서평이벤트에 응모 당첨 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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